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용한 정보보다는 마음 아픈 이야기를 써볼까해요.
요새 의사파업으로 인해서 힘들고 불편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텐데요, 제 친구도 수술 예약을 해놓은 상태에서 수술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병원측에서 의료진이 없어서 수술이 불가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급한 수술이거나 그렇진 않아서 친구는 그냥 기다리기로 했는데
급한 수술이나 하루하루 생사가 오가는 사건 사고가 많은 우리나라인데
큰 수술을 앞두거나 하신 분들께는 정말 청천병력 같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다들 뉴스 보셔서 아시는 큰 이슈였죠?
부산대병원 교수 사망에 관한 뉴스가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사인은 지주막하출혈로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더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하네요.
다들 추측건데 과로사의 가능성을 열고 보고 있다고 해요.
숨진 교수님께서는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이후 당직, 외래 진료,
응급 환자 수술까지 모두 도맡아 하셨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정말 과로사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환자는 환자 입장에서 애가 타고 의료진분들은 또 그 입장에서 힘들고 답답한 상황이라
정말 악순환의 연속이지 않나 싶네요.
자택에서 발견된 당시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걸로 알려져
응급실로 이송돼 1시간 가량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교수들이 업무를 대체하는 상황이
지금 한달 정도 넘게 이어지고 있어 더욱이 과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같아요.
부산지역 대학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교수들의 업무가 과중이 되면서 힘든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큰 사고가 생기게 되면 의료계와 모든 환자분들, 환자 보호자분들은 정말 힘들실 것 같아요.
빨리 이 일이 무마되고 다시 돌아와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전공의분들께 전해졌으면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